온라인에서 정의당의 '페미니즘에 대한 입장 문제'가 시끄럽다. 정의당이 '중식이밴드'와 이번 총선 테마곡 협약을 맺었는데, 기존 중식이밴드의 노래에 소위 여성혐오를 표현하는 듯한 노래가 있었고 이것이 문제로 제기된 것이다. 어떤 젊은 작가의 무지로 평가될 수도 있겠지만, 정의당 내에서 찬반의 대립이 벌어지며 또 다른 양상으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진보, 정의, 평등을 외쳤던 정의당이기에 더욱 실망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이것 우리나라 진보의 얼굴이며 거짓 진보를 외치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향을 커밍아웃(?)하고 있는 것이라 하는 사람도 있다. 선거철이니 문제제기를 함구하자는 의견까지.. 페미니즘 문제에서 현재의 민주주의(의사결정구조)를 드러내는 모습으로 확장되어가는 난장판의 정의당 당원게시판에서 난세의 명문을 발견하여 공유한다. 페미니즘 주제에 있어야할까 고민했지만, 정당의 모습-민주주의에서 파티의 모습-을 인지하게 하는 일이 아닐까하여 이곳에 남긴다.

정의당과 당원들에게 진보를 묻다 - 중식이밴드 논란에 부쳐
(글이 좀 깁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27살 남성당원 정상혁이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의당 학생위원회 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열심히 정의당을 알리고 외대 학생들을 조직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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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
@hoon 이번 사태를 접하면서 중식이 밴드한테도 실망하고, 정의당에 대한 인식도 안좋아졌습니다. 정말 이 당원의 글처럼, 지금이라도 정의당이 몇몇 당원들의 현저히 떨어지는 성적인권감수성에 대해서도 사과하고, 확실한 당원교육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좋겠네요. 좋은 글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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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중식이 밴드 사태는 잘 모르지만 좋은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현실을 모르는 말 같아 저어됩니다만, 이번 선거에 너무 연연하는 모습보다는 찬찬히 정의당답게 이번 사태를 해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부끄러운 이야기이지만 "이제 ‘성 평등’이라는, ‘페미니즘’이라는 영역에 처음 눈을 뜬, 갓난아이와도 같습니다."라는 글을 읽을 때는.... 제 이야기 같더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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