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이 첫 작업 대상으로 삼은 건 박근혜 대통령이다. 국무회의록과 수석비서관회의 회의록, '청와대티브이(TV)' 영상, 포털사이트의 뉴스라이브러리 서비스에 올라와 있는 언론보도 등을 뒤져, 박 대통령이 어머니가 숨진 뒤 사실상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하기 시작한 1975년부터 올해 1월 신년 기자회견의 발언까지 그러모았다. 문씨는 "박 대통령의 한나라당(당시 야당) 대표 시절 국가보안법 관련 발언을 살펴보면, 보안법 문제에 대해 상대 당과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대통령이 된 지금은 테러방지법에 반대하는 의원들이 필리버스터까지 하고 있음에도 협상은커녕 불통으로 일관하며 끝까지 밀어붙이고 있지 않나. 처한 입장에 따라 행동이 다른 건 모순적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말 바꾸는 ‘입’ 기록…‘헬조선 정치실록’ 만듭니다
청년들이 만드는 ‘현대판 실록’ 서강대학생 김근우·문상덕씨 정치인들 과거 발언 모아 정리 4·13 총선전 누리집 공개하기로 “자기가 한 말 뒤집지 못하게” 정치인엔 경고, 유권자엔 정보
원글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