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사느냐보다 ‘어디에’ 사느냐가 더 중요해진 시대다. 아파트에 산다고 해도 다 똑같은 아파트가 아니다. 아파트는 입주·거주 방식에 따라 민간 분양과 공공 분양, 민간 임대와 공공 임대, 국민 임대 등으로 나뉜다. 또 똑같은 민간 분양 아파트라고 해도 ‘건설사 브랜드’와 평수에 따라 서열이 매겨진다. 주거지 형태와 크기가 빈부 서열을 나누는 척도가 된 것이다. 이 때문에 ‘아파트 사회’에서는 차별이 일상화됐다. 일부 부모들이 자녀에게 “어디 아파트 몇 동에 사는 친구와는 가까이 지내지 마라”고 주의를 줄 정도다. 이런 현상에 대해 사회학자들은 이른바 ‘신(新)주택 계급사회’가 도래했다고 분석하기도 한다.

https://news.v.daum.net/v/20181126033614106?d=y

한국주택공사(LH 전신)는 주공아파트를 2006년 ‘휴먼시아’라는 이름으로 바꿨다. 그러자 이번에는 ‘휴거’(휴먼시아 거지)라는 말이 생겨났다. 휴먼시아는 5년을 못 버티고 사라졌다.

실제로 학생들이 휴거라는 말을 쓴다는데요, 주거의 계급화와 미래 세대가 익숙해지는 일상에서의 차별이 넘 두렵네요ㅠㅠ

"임대주택 사는 걔, '캐슬' 사는 우리 애랑 같은 길로 못 다녀"
[서울신문]“아빠, 저 아파트는 4억원 넘게 올랐대. 우리 집은 얼마나 올랐어?” 경기 광교 신도시의 한 아파트에 사는 직장인 김진욱(가명·42)씨는 초등학생 아들이 이렇게 물어올 때면 숨이 턱 막힌다고 했다. 김씨가 사는 집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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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런 이야기가 일상이 되면 우울증이 생길 것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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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
제가 어릴 때도 그랬었네요. 산동네 사는 아이와 아파트 사는 아이. 부유한 동네 사는 아이와 가난한 동네 사는 아이. 선생님들부터 학생들 대하는 태도가 달랐으니까요. 어떡해야 이런 구분들이 사라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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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
저는 조금 같은 맥락일 수 있는데 저번 무료급식이 한창 뜨거운 이슈였을때 학교측에서 학생을 대하는 것들도 문제가 되었었잖아요? "밥 공짜로 먹는 애들 손들어" "공짜로 먹는 애들은 식당들어갈때 적고 들어가." 이렇게.
프랑스에서는 그것에 대해 차별없이 어떻게 학생을 대하고 하는가에 대한 다큐를 봤던게 기억나네요. 상당히 인격적이었던. 어렴풋하지만 구별하지 않고 다른 학생과 동일한 절차이기 때문에 친구도 알 수 없는. 그런 구조였어요.
빠른 방법이지만 드러내는 게 더 비인격적인일들이 너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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