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민주주의를 경험해야 한다는 것과 다른 방식으로, 광장 민주주의의 회복을 위해 일상을 바꾸어야 한다는 주장인데요. 출발은 다르면서도 결론은 비슷한게 신기하네요.

"적게 일하고, 적게 벌고, 더 많이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나를 발견하고, 가족과 이웃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그런 삶이 우리 앞에 필연적으로 다가올 것이고, 이것은 우리에게 새로운 민주주의, 새로운 정치를 요구할 것입니다.

문재인 정부는 촛불 이후 시민들의 정치적 열망을 더 많은 민주주의로 담아낼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그러나 그 내용은 여전히 '사업'과 '제도' 중심입니다. 한 발 더 나아가기를 바랍니다.

가시적인 눈앞의 성과가 아니라 민주주의의 기반을 조성하려는 긴 안목이 더욱 필요합니다. 지속되는 삶을 위해서, 그리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서, 야근과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줄일 것인가를 국가가 고민할 때입니다."

http://m.pressian.com/m/m_article.html?no=171509&ref=twit#058n 

민주주의는 '출퇴근 시간'에 달려있다
지난 8월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의 김윤철 교수가 한 칼럼에서 흥미로운 개념을 제시했습니다. '마지노선 민주주의'. 지난 촛불을 2차 대전 직전 프랑스군이 독일에 대항해 구축했던 만리장성 같은 길고 긴 방어선인 마지노선에 빗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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